1. 발베니 증류소
발베니 증류소는 글렌피딕으로 유명한 윌리엄 그랜트 사(社)가 1892년 시작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스코틀랜드 스페이드사이드의 증류소로, 한국인에게 익숙한 부드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발베니는 13세부터 있었던 고성의 이름으로, 이 성에서 자재를 가져와 증류소를 만들었기 때문에 발베니 증류소가 됐습니다
인근에 글렌피딕 증류소가 있고, 두 증류소는 서로 지하도로로 연결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글렌피딕과 발베니는 한 회사가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로 위스키 생산 과정을 자동화로 하느냐, 사람의 손으로 직접 하느냐의 차이입니다
발베니 증류소는 위스키 생산 공정의 전부를 사람의 손으로 하고 있습니다
보리는 근처 보리밭에서 직접 재배한 것을 사용하며, 보리를 싹틔우는 몰팅 과정은 사람이 직접 합니다
이 과정을 담당하는 이들을 몰팅맨이라고 부르는데, 워낙 힘든 일이라서 발베니에서는 처음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며칠 동안은 몰팅 창고로 출근을 시킨다고 합니다
몰팅맨들은 수십 년간 보리를 뒤집으면서 어깨가 굽었고, 발베니는 이들을 기념하기 위해 몽키숄더라는 위스키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증류기 가열을 할 때 발베니는 증기를 사용하는데, 글렌피딕은 전 과정이 모두 기계로 이뤄지며 증류기 가열에는 가스를 사용하며 발베니와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은 발베니가 사람들에게 명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줬고, 이런 인식을 기반으로 발베니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위스키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2. 발베니 더블우드 특징
발베니의 특징이라고 하면 역시 '피니쉬' 기법입니다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은 윌리엄 그랜트의 5대 마스터 디스틸러인 데이비드 스튜어드가 개발한 피니쉬 기법을 사용합니다
12년을 숙성하지만, 이 과정에서 11년 6개월은 아메리칸 버번 오크통에서 숙성하고 나머지 6개월은 셰리 와인 오크통을 사용합니다
이 기법은 이제 대중화됐으며, 셰리 와인 오크통을 이용한 숙성 위스키는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버번의 경우, 반드시 처음 만들어진 오크통으로만 숙성을 해야합니다
한 번 사용한 오크통을 스코틀랜드로 가져와서 위스키를 담그는 것은 처음에는 비용의 문제 때문이었지만, 이제는 스코틀랜드 위스키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습니다
오크통을 태우면 참나무에서는 바닐라 향이 나게 하는 바닐린 성분을 비롯해 다양한 향 성분이 나오고, 참나무 오크통이 위스키를 머금었다 내뱉으면서 다양한 향이 입혀지게 됩니다
더블우드 12년의 경우 11년 6개월의 아메리칸 버번 오크통 숙성 이후 셰리 와인 오크통에서 숙성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과일의 향긋함과 벌꿀이 달콤함이 더해지게 됩니다
실제로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을 개봉하고 처음 맡으면, "이게 40도가 넘는 위스키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달콤한 향이 느껴집니다
한 모금을 넘기면 견과류의 풍미와 시나몬의 스파이스한 맛이 느껴지고, 긴 여운을 즐길 수 있습니다
3. 발베니 더블우드 구입처
위스키의 대중화와 더불어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은 구하기 힘든 위스키 중 하나가 됐습니다
2월 8일 기준 구할 수 있는 곳은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대표적입니다
다만 입고가 된 이틀 안에 모두 매진되기 때문에 빠른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2월 10일 10시부터 GS더프레시에서 위스키 오픈런 이벤트를 진행하며, 발베니 더블우드 12년과 맥켈란 더블우드 12년이 선착순으로 판매됩니다
오픈런 가격은 12만원이지만, 카카오페이 현금 결제시 9만 6천원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얼마 전 비슷한 행사를 한 세븐일레븐의 경우 현금 결제시에만 할인이 들어갔으며, 카드 결제시에는 원래 가격 그대로 결제가 됐습니다
1인당 1병 구매가 가능하며, 지점마다 들어오는 물량이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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