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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몰트위스키

위스키계의 롤스로이스 '맥켈란'

by 모카바 202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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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맥켈란 증류소 이야기

 

위스키계의 명품으로 불리는 멕켈란은 현재 발베니와 함께 가장 구하기 힘든 위스키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국의 전 총리 고든 브라운은 "맥켈란은 모든 싱글몰트 위스키의 절대적 평가 기준"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맥켈란이 갖는 이미지가 어떤지 알 수 있는 단편적인 말입니다

 

멕켈란 증류소는 1824년 지역 농부였던 알렉산더 라이더가 더 글렌리벳에 이어 스코틀랜드 역사상 두 번째로 증류소 면허를 얻게되면서 시작됐습니다

멕켈란이라는 이름은 게일어로 비옥한 양의 일부라는 게일어 Magh와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수도사 성 필립의 합성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멕켈란은 오래된 증류소인만큼, 많은 이들이 거져갔습니다

알렉산더 라이더에 이어 1874년 제임스 프리스트와 제임스 데이비슨이 멕캘란을 소유했고, 1892년 제임스 스튜어드가 소유하면서 새롭게 증류소를 지었습니다

 

1996년 캠프 가문의 소유가 될 때까지 맥켈란의 증류소는 모습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1965년부터 1975년까지 10년 간 맥켈란은 엄청난 성장을 하게 되는데, 원래 6개에 불과했던 증류기가 21개까지 늘어났다고 합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맥켈란 위스키를 찾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맥켈란 증류소는 이후 1999년 애드링턴 그룹으로 편입되었습니다

 

2. 맥켈란은 왜 특별한가

 

맥켈란은 최근에 품종을 교체하긴 했지만, 이전까지는 전통적인 위스키 생산 보리품종인 골든 프라미스를 사용해 왔습니다

이 품종은 크기가 작아 바람에 강하고, 위스키를 만들었을 때 풍미가 좋았기 때문에 많은 위스키 증류 업자들이 선호했습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은 막을 수 없었고, 이후 대부분의 증류업자들은 보리 품종을 바꾸게 됩니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보리 품종은 옵틱과 샤롯, 디캔터 품종으로 알려졌습니다

맥켈란은 골든 프라미스 품종을 계속해서 사용해 왔지만, 최근에는 품종을 바꿨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맥켈란의 맛이 옅어졌다는 비판 때문입니다

 

맥켈란은 특별하게 만드는 또 다른 이유는 몰트에 있습니다

맥켈란은 형제 증류소인 탐듀에서 몰트를 공급받고 있는데, 탐듀는 박스 모양의 반자동화 시설인 살라딘 박스를 운영 중입니다

이 박스는 사람이 하던 몰팅 작업을 대신 해주는데, 장인 정신을 강조하는 발베니와 다르게 맥켈란은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편인 셈입니다

여기에 맥켈란이 사용하는 증류기에서도 특유의 맛이 나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맥켈란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작은 증류기를 사용하는데, 증류기가 작아지면 오일리하며 향이 풍부한 위스키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앞서 설명한 여러 가지 이유보다 맥켈란을 가장 유명하게 만드는 것은 역시 셰리 오크통에 있습니다

맥켈란은 스페인 업체와 계약을 맺고 셰리와인을 숙성하고, 이때 사용한 오크통을 공급받습니다

그 결과 셰리 캐스트 위스키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맥켈란이 떠오르도록 만들었다는 겁니다

실제로 맥켈란은 증류소 안에 오크통과 관련한 전시관을 운영할 정도로 오크통에 열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보자에게 가장 많이 추천되는 멕켈란 제품은 역시 멕켈란 12년 더블캐스크 제품으로, 두 가지 셰리 와인 숙성 오크통을 사용했습니다

아메리칸 버번 오크와 스페인 셰리 오크통을 사용한 발베니 12년 더블우드와는 확실히 결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멕켈란 12년 더블캐스크에서 사용한 것은 아메리카 셰리 오크와 유러피언 셰리 오크입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벌목한 참나무는 스페인으로 옮겨져 오크통으로 만들어지고, 이 오크통에서 셰리 와인을 담근 뒤 맥켈란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맥켈란이 얼마나 셰리 오크통에 진심인 지 알 수 있습니다

 

맥켈란 12년 더블 캐스크는 건포도와 토피, 캐러멜 등으로 대표되는 셰리의 풍미를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강렬한 과일향이 특징으로, 처음 위스키를 접한다면 발베니 12년 더블우드와 함께 도전하기에 괜찮은 제품입니다

 

3. 맥켈란 구입은

 

맥켈란 12년 더블우드는 지난해 기준 이마트 트레이더스 홀세일, 코스트코에서 8만원 후반에서 9만원 초반에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최근에는 세븐일레븐 행사로 11만 9천원에 구입이 가능했고, 카카오페이 할인을 받을 경우 10만원 초반대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2월 10일 GS에서 발베니 12년 더블우드와 함께 행사가로 판매가 된다고 하니,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데일리샷 기준 가격은 11만 9천원으로, 올해 위스키 가격 인상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한병 정도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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